<<사랑고백>>

그대를 알고 부터

 사랑하는 일만이

사랑의 전부가 아님을

알게 되었습니다

넘쳐나게 담아도

또 빈자리가 남을 수 밖에 없는

큰 그릇이었습니다.

사실은 눈물이 마를 그날까지

내 전부를 내주고도

허물어지지 않을거라 믿었던

그대에게 이제야

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

사랑하는 일만이

내 사랑의 전부가 아니었음을

사랑 받고픈 욕망 또한

내 사랑의 절반이었음을

 

       -2-


그대를 좋아합니다

그대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

그대를 사랑합니다.

그토록  그대를

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

 -3-

그대가 알고 계신 수많은 사람중에

내가 이땅에 발 딛고

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

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

수많은 숨결 중에 하나의 호흡으로

내가 숨쉬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.

 

그대를 바라보는


수많은 눈들 중에 애타게 갈구하며

늘 바라보는

내 슬픈 시선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.

그대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

수 많은 손들중에

그대 지친 어깨를 토닥거려 줄

내 거친 손 하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.

이 모든 사실을 모르신다 해도

그대에게 사랑받지 못할 지라도

자신이 가진 사랑 온전히 다 전하지 못함을

늘 염려하는 한 사람이 있음을

알려드리고 싶습니다

 

사랑해.

...  

 

<<Love is>>  게시판으로 가기